미국 주택 구입: 어디에 살까? 우리 가족에게 맞는 집 종류 결정하기

 

이사갈 지역을 정했으면 어떤 형태의 집에 살아야할지 결정해야합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있고, 각 종류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집 종류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택의 종류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Apartment)

미국에서 말하는 아파트는 개인 혹은 회사가 전체 건물 혹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단지를 소유하고 각각의 유닛을 개인에게 임대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 장점 - In House Manager나 Management 회사에서 관리를 하기때문에 집을 수리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 단점 - 계약을 주기적(보통 1년)으로 갱신해야하며 렌트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부담이 있습니다.

 

 

콘도미니엄 (Condominium)

콘도미니엄은 한 건물 안에 다수의 유닛이 있고, 서로 다른 개인/법인이 각각의 유닛을 소유하는 형태입니다. 간단히 줄여서 콘도 (Condo)라고 부르기도합니다. 한국의 아파트와 개념이 유사합니다.

• 장점 - HOA (Homeowner’s Association, 입주자회)에서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을 외주 업체를 통해 관리합니다. 싱글 하우스에 비해서 집을 관리해야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 단점 -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히 큰 금액을 관리비 (HOA fees)로 매달/매년 납부해야합니다. 그리고 보통 입주자회의 관리가 엄격해서 집 외관을 꾸미거나 바꾸는 것이 제한/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정이 한 건물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프라이버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멀티 유닛 (Multi Unit)

멀티 유닛은 흔히 듀플렉스(Duplex), 트리플렉스(Triplex), 포플렉스(Fourflex)라고 불리는 형태입니다. 한국의 다세대 주택과 개념이 유사합니다. 한 건물에 현관이 2~4개씩 있으면 멀티 유닛으로 구분합니다. (5개 이상의 유닛이 있으면 아파트로 분류됩니다.)

• 장점 - 콘도미니엄과 마찬가지로 건물 바깥 공간을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단점 - 마찬가지로 높은 관리비와 소음 등이 단점입니다.

 

 

타운하우스 (Townhouse)

타운하우스는 벽을 공유하는 주택 형태를 말합니다. 콘도미니엄과 싱글 하우스의 중간쯤 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개씩만 붙어 있는 타운하우스를 트윈 하우스(Twin House) 또는 트윈 홈(twin home)이라고도 합니다.

• 장점 - 앞의 주거 형태와 마찬가지로 집 외관 관리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장점입니다.
• 단점 - 역시나 높은 관리비와 소음 등이 단점입니다.

 

 

싱글 하우스 (Single Family House)

싱글 하우스는 단독 주택을 말합니다.

• 장점 - 한 채의 집이 독자적인 땅을 소유하고 있어서 소음 문제가 적고, 프라이버시가 다른 형태에 비해서 잘 보장이 됩니다. 원하는 대로 집 외부를 치장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로 등의 관리를 위해 단지별로 관리비를 내기도하는데 그 금액이 앞의 공동 주택들에 비해서 매우 적습니다.
• 단점 - 집과 관련된 모든 관리를 집 주인이 해야합니다. 제초작업, 화단 관리, 땅 안에 있는 나무 관리, 제설작업 등등 많은 관리 작업들을 직접하거나 업체를 직접 고용해서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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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 주택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소개해 드린 장단점들을 고려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이 잘 맞는 집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싱글 하우스에서 살다가 아이가 많아지면서 집 주변 관리에 들일 시간이 부족해져서 콘도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 주변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그 만큼 HOA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당에서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싱글 하우스로 이사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