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미성년 자녀의 미국 여권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집에서 미국 여권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이들 뿐이라서 미성년 자녀 기준으로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16세 이하 미성년의 경우에는 매 5년마다 여권을 신규발급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Renewal을 위한 DS-82 서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성년 자녀의 미국 여권 발급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놓았지만, 몇 가지만 제외하면 17세 이상인 분들도 똑같이 따라하셔도 됩니다.
미성년 아이의 한국 여권 만드는 방법은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바랍니다.
> 미국에서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 한국 여권 만들기
여권 발급 예약하기
일반적으로 미국 여권은 우체국(USPS)에서 신청하여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USPS Passport Application & Passport Renewal 페이지에서 Schedule an Appointment를 누르면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절차는 간단합니다.
1단계에서는 원하는 서비스와 여권을 만들 인원수를 선택합니다. 만약에 사진이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New Passport with Photo Services를 선택하면 됩니다. 포토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에 $15의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2단계에서 우체국 지점과 예약 날짜를 선택을 합니다. Location을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가능한 지점을 선택하고, 날짜를 고르면 됩니다. Date를 선택하면 날짜를 먼저 정하고 지점을 고르면 됩니다. 사진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 Passport photo locations를 고르면 포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날짜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4주 후까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짜가 2월 24일이라면 3월 24일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3단계에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고, 4단계에서 연락처를 입력하고 예약을 하면 됩니다. 연락처에 입력한 이메일주소로 예약 확인 메일을 받게 됩니다.
필요한 서류
1. DS-11
미국 여권 발급 신청서입니다.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S-11을 직접 다운 받아서 작성을 해도 되고, US Department of State에서 제공하는 Form Filler 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2. 미국시민권자임을 입증하는 문서 원본과 복사본 1부 (다음 중 하나)
- 구 여권(Previous US Passport)
- 출생증명서(Birth Certificate)
- 시민권증서( Certificate of Citizenship)
아이의 첫 여권이라면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되고, 2번째 여권 부터는 구 여권을 제출하면 됩니다. 복사본은 우체국 직원에서 원본 서류를 제출하니까 알아서 복사해서 첨부해 주었습니다.
3. 부모 혹은 법적 후견인임을 입증하는 문서 (다음 중 하나)
- 출생증명서(Birth Certificate)
- 입양 증명서(Adoption decree)
- 이혼/양육권 증명서(Divorce/Custody decree)
이미 출생증명서를 제출하였다면 추가로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아이의 2번째 여권을 만들때 출생증명서 원본을 가지고 갔었는데 우체국 직원이 1부를 복사하고 원본을 돌려주었습니다.
4. 부모의 신분증 원본과 복사본(다음 중 하나)
- 여권(Valid US/Foreign Passport)
- 그린카드 (U.S. Permanent Resident Card)
- 사진이 있는 운전면허증
- 귀화증명서(Naturalization Certificate)
- 시민권증서( Certificate of Citizenship)
우체국 직원에게 원본을 제출하면 복사를 하고 원본은 바로 돌려줍니다.
5. 부모의 동의 (Show parental consent)
미국에서 16세 이하 자녀의 여권을 만들 때는 부모나 법적 보호자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DS-11 서류에 부모가 서명을 해야하는데 이것을 반드시 우체국 직원이 보는 앞에서 해야합니다. 따라서 가장 수월한 방법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함께 우체국을 방문해서 여권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모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들을 따로 작성해서 함께 제출해야합니다.
- 부모/법적 보호자 2명 중 1명 혹은 전원이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DS-3053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을 해야합니다.
- 부모나 보호자의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DS-5525 서류와 함께 사실 증명을 위한 자료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1명만 있는 경우는 법적 보호자가 1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합니다.
6. 여권 사진
2in x 2in 규격에 맞는 여권 사진을 가져가면 됩니다.
우체국 방문을 예약할 때 포토 서비스를 함께 선택하면 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덜 예쁘게 나오기는 하지만 어차피 여권 사진은 자주 꺼내 보는 것도 아니어서 전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7. 비용
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US Passport Fee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원비용은 여권이 $100, 카드가 $15, 둘 다 받는 것은 $115입니다. 이 비용은 반드시 머니오더나 퍼스널 체크로 제출해야합니다. 위에 준비한 서류들과 함께 US Department of State에 제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받는 사람은 “US DEPT OF STATE”로 적고, 메모/노트를 적는 곳에 여권 신청 당사자인 아이의 생년월일을 적으면 됩니다.
- 우체국 여권업무 처리 비용은 $35입니다. 이것은 카드나 현금으로 지불이 가능합니다.
- 포토 서비스 비용은 $15입니다. 이것도 현금이나 카드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Walgreens나 CVS의 여권 사진 촬영 비용을 검색해보니 $16.99이었습니다. 종종 여권 사진 가격 할인 행사가 있으니까 사진 촬영 전에 알아보시면 됩니다.
- Expedited service를 이용하시려면 application fee로 $60을 더 내면 됩니다.
진행 상황 조회
준비한 서류와 비용을 모두 제출하고 나서 처리가 되는데 보통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진행 상황은 Passport status 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 처리 속도에 적응하셨다면 여유있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미성년 자녀의 미국 여권 신청 방법에 대해서 일아보았습니다.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고 우체국에 가면 어려움 없이 여권 신청을 할 수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이의 두번째 여권을 만들 때 사진 찍는 시간이랑 우체국 직원이 서류 복사한다고 돌아다닌 시간 포함해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미성년 자녀의 여권을 만들 때 제가 정리한 자료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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